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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알 수 없음


허무하게 사람을 만나고 난 다음은 집에 가는 길이 참 아쉽고 공허하다 인연은 참으로 어디서 오는 걸까? 예전엔 노력하는 것까지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괜히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이 꿀꿀한 기분을 떨쳐버리고 싶어서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러 극장을 갔다 피천득의 인연처럼.. 인생의 인연을 우연히 만나는 내용이고 결국 뭐 해피엔딩이 되는 이야기인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나도 간절히 원하면 내가 원하는 인연을 우연히라도 만나는 날이 올까? 미수와 현우가 그랬던 것처럼?



인연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허무하게 헤어지기도 하고 악연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아무렇지 않게 만나기도 하고. 인생은 참 알 수 없음의 연속이다.



알 수 없다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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